갑상선암 증상과 발병 원인 6가지

지금부터 갑상선이 무엇이며, 갑상선암이 무엇인지,

갑상선암 증상과 발병 원인 6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여성의 비율이 높았지만 남성들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갑상선암초기증상

1.갑상선이란?

갑상선은 무게가 10~20g인 작은 장기입니다. 날개를 펼친 나비 모양으로 중앙의 협부와 좌우의 선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갑상선은 목젖(갑상연골) 바로 아래에 있으며, 기관을 앞에서 둘러싸도록 위치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뒤쪽에는 성대를 움직이는 반해 신경이 있습니다. 갑상선에는 갑상선 호르몬(트리 요오드 사이로 난: T3, 티록신: T4)과 칼시토닌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혈액 속에 포함된 요오드(해조 등의 음식에 포함된 미네랄 중 하나로 ‘요오드’라고도 한다)가 갑상선에 흡수되는 것으로 만들어져 뇌나 뼈의 성장이나 지질이나 당의 대사 등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칼시토닌은 혈액 속의 칼슘 농도 조절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뒤에는 완두콩 정도 크기인 부갑상선이 좌우에 두 개가 있으며, 이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혈액으로 들어가 칼슘이나 인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혈중칼슘은 몸 속 근육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1) 갑상선암의 정의

갑상선에 생긴 응어리를 갑상선 결절이라 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흔한 내분비질환으로 성인의 경우 4%~7%가 손으로 만져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절이 만져지지 않는 경우에도 초음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갑상샘 기능이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샘 결절 발생 시 95%는 양성으로 판명되나 나머지 5%는 악성으로 판명됩니다. 그중 악성인 것을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암으로 판명되는 경우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평소에는 착한 암이라 불리우는 갑상선암이지만,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는 암이 커져서 주변에 전이되어 림프절 전이, 원격전이 등을 일으켜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2. 갑상선암의 증상

대부분의 경우 자각 증상이 없거나 목에 생긴 덩어리 이외의 증상은 없습니다. 병세가 진행되면 목의 위화감, 쉰 목소리, 통증, 삼키기 어려움, 혈담,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 앞 부분에 결절이 있으면 갑상선암인지 여부를 검사하게 되는데 다음과 같은 경우는 확인해 봐야 합니다.

1) 목 결절의 상태

첫 징후로는 보통 덩어리로 느껴지는 결절부터 시작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아담스 애플(Adam’s apple)의 아래 쪽, 즉 목젖이라 불리우는 목 중앙 흉골 사이에 갑상선은 위치해 있습니다. 결절(혹)의 위치는 갑상선 연골 부위에서 아래쪽에 발생합니다. 경도는 단단하고, 만졌을 때 아프지는 않습니다. 결절이 주위 조직과 유착해 움직이지 못하게 된 경우나 결절이 있는 쪽 목에서 림프절이 만져질 때, 혹은 매우 단단해지거나 갑자기 크기 변화가 커질 때는 갑상선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마른 환자의 경우는 살이 없어 목뼈나 갑상선 등 정상 기관을 혹으로 인지하는 경우도 있으니 목 앞 멍울이 나타났다면 바로 전문의 진찰을 받고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무증상

결절과 덩어리 등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는 암이 아직 커지지 않은 상태일때 검진을 해 발견하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갑상선암이 있어도 갑상선의 기능은 정상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상선기능검사로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행된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절 등 혹이 만져지는 경우 외 드물게 목소리가 변화하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감, 호흡 곤란, 혹은 빈번한 사래가 오는 등의 증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 기능이 이상할 때

갑상선은 뇌의 명령을 받아 신체발육과 에너지대사를 조절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많을 경우, 대사속도가 빨라지는데 이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 말합니다. 땀이 많아지고, 잘 먹어도 살이 빠집니다. 또한, 심박수가 빨라지고 위 운동도 빨라져 잦게 화장실을 가서 대변을 보거나 설사의 횟수가 늘어 납니다. 손이 떨리는 현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적어지면, 신진대사속도가 느려져서 추위를 잘 느끼며 못 견뎌하거나, 많이 먹지 않아도 얼굴이나 손발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항진증과 반대로 위장의 운동이 느려져서 화장실을 자주 갈 수 없게 변비가 발생하거나 기억력도 낮아지게 됩니다.

 

3. 갑상선암의 발병원인

흔히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병력, 40세 이상의 연령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하나 대부분은 원인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여러 원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방사선 노출

방사선 노출은 사람의 DNA 구조를 파괴합니다. RET/PTC 유전자이상을 유도해 암 발생률을 높입니다. 방사선 노출로 인해 걸리는 갑상선암 95% 이상은 유두암입니다. 이는 대부분 치료나 방사선 유출사고에 의한 노출의 경우입니다.  노출된 양이 많을 수록 갑상선암 발병율이 증가합니다. 방사선 단위인 Gy(gray)가 0.1을 넘는 경우 암 발생율이 증가하나 그 이하는 영향이 없습니다.

1960년대 이전에는 방사선을 여러 질환의 치료에 이용하였습니다. 천식이나 편도선염, 흉선 비대, 여드름 등 양성 질환 치료에사용되었는데, 어릴 적 머리나 목 등 두경부에 방사선 치료를 한 경우 갑상선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는 이런 위험 때문에 악성 종양의 경우 외엔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유방암의 경우는 방사선 치료량이 많음에도 갑상선암으로 진행되지는 않다 합니다.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이 핵이 누출된 사고 관련자들이 핵에 노출된 경우에 갑상선암 발병이 보고되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 어린이들은 타 지역 어린이와 달리 많으면 8배까지 갑상선암이 발병했습니다. 방사선 노출 나이가 어릴 수록 더 발병확률이 높습니다. 방사선 노출 후 5년 후부터 암이 발병하지만, 30년이 경과된 후에도 발병 위험도가 높고 이후는 위험도가 감소하지만 노출되지 않은 이들보다는 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2) 유전 요인

갑상선암의 대부분의 경우인 갑상선 유두암의 3~5%에서는 가족이 갑상선을 앓은 병력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부모뿐 아니라, 자녀나 형제자매에게 갑상선 유두암이 발생될 경우 갑상선암 위험이 4배 정도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다.

갑상선 수질암의 경우는 가족성 수질암 증후군이라 불리며 RET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성되 갑상선 수질암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갑상선암 중에 1% 미만을 차지하지만 유전력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갑상선 유두암, 혹은 여포암이 있을 경우에도 자녀의 갑상선암 발생율이 증가하는데 아들이 7.8배, 딸은 2.8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서양과 달리 동양의 경우가 유전성 갑상선암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분화 갑상선암 약 10%가 가족력이 있다 보고되고 있습니다.

흔치 않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질환 카우덴병(카우덴 증후군)도 암 같은 갑상선 이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위의 위험 요인을 종합하자면, 예방을 위해 갑상선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본인에게 갑상선암 유전적 소인이 있는지 검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과거 병력

유방암이나 양성 유방 질환들과 갑상선암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유방 질환 때문에 갑상선암의 위험도가 증가했다는 최근의 보고도 있는 만큼 앞으로 철저한 연구 조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종, 갑상선 결절,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스병(바제도병) 등 갑상선 질환을 앓은 사람들에게 갑상선암이 더 많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90~95%는 양성 결절이므로 갑상선 결절 자체만으로는 갑상선암 위험 요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갑상선 결절이 있을 때 암 판정은 초음파 검사나 세침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갑상선암 발병 위험과 무관하다는 미국갑상선학회 발표도 있었다.

4) 호르몬

갑상선암은 여성의 발생비율이 남성보다 4배 정도 높습니다. 대한민국 암 발생 통계에 따르면 여성암 2위가 갑상선암이나 남성암에서는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갑상선암은 여성호르몬이나 생식 요인과 관계가 있을 거라 추정되었지만, 에스트로겐 제제 투여 등이 갑상선암 발생을 촉진시키는지에 대한 증거는 불충분한 상황입니다.

이전까지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연구결과는 인공 임신중절수술이나 초산일 경우의 나이가 많은 여성일수록 갑상선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습니다. 경구 피임약 또한 관련이 있다고 하나 중단하면 위험도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폐경 이후 여성의 경우에는 여성호르몬 보충을 한다 해도 위험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5) 식습관

  • 요오드 섭취: 갑상선은 요오드 섭취와도 연관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요오드 섭취가 충분한 지역의 경우는 갑상선 결절이 발생되는 경우가 적지만, 요오드 섭취가 적은 지역에서는 갑상선 결절이 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오드 섭취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갑상선암 가운데 여포함이나 역형성암이 많이 발생하고 섭취가 충분한 지역에서는 갑상선 유두암이 발생하는 등 갑상선암 총 발생률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대신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나서 식단은 저요오드식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과일 및 채소 섭취: 과일 및 채소 섭취는 갑상선암 발생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채소는 갑상선암 발생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충분히 먹고 영양소 비율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다만 양배추와 브로콜리같은 십자화과 채소류는 갑상선종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함께 배율된 항산화 성분들이 암 예방 효과가 있으니 민감하게 반응하실 필요 없이 안심하고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 커피: 커피는 일본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 커피를 섭취하는 편이 갑상선암 발생율을 줄인다는 보고 결과가 있으나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보면 별 관련은 없다는 듯 합니다. 대신 고칼로리 음식, GI가 높은 음식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빵, 파스타 등 밀가루가 정제된 음식과 감자, 버터와 치즈 등 혈당을 높이는 음식 등은 갑상선암에 영향을 주는 비만을 유발해 식습관 개선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6) 기타

  • 담배: 담배는 갑상선암을 유발한다는 결과는 없고 오히려 갑상선암 위험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흡연 시 갑상선 자극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예방을 위해 흡연을 하는 일은 폐암 등 다른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굳이 실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 비만: 대부분의 연구 결과에서 과체중과 비만의 경우는 갑상선암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말합니다.
  • 과로: 국립암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53시간에서 83시간 일한 사람이 일주일에 36시간에서 42시간 일한 사람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유발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 냈습다. 총 근무시간이 10시간 늘어날 때마다 갑상선기능 저하의 위험이 46%나 증가한다고 합니다. 장시간 근무를 할 경우 과로로 인한 당뇨,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비만 등이 유발되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이런 질환과 유관한 것이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한 노동자에게는 근로시간 단축을 권장해야 한다 말하며, 관련 건강 검진을 해당 노동자에게 포함시키는 제안했습니다.

 

4. 결론

위에 적힌 바와 같이 대부분의 갑상선암 환자는 현재까지 연구 결과로는 뚜렷한 발병 원인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여러 요인이 제시되고 있으나 위에서 설명한 것들이 미약한 영향이 있다 정도 외에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생활 습관이 건강해야 함을 시사하는 바 있으나 평소 건강하게 잘 지켜온 사람이 발병이 된 것이라면 반드시 나을 수 있다는 치료 의지와 희망을 가져야 한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암에 걸린 환자에게 의사가 하는 말을 들으니,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닌 나을 수 있다는 것에 집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니 수술을 천천히 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착한 암’이라는 암치고는 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도 그 암의 종류와 병의 진행 속도에 따라 다릅니다. 진행 초기의 경우 크기가 작고 전이가 없으면서 갑상샘 한가운데 위치한 경우 예후가 좋고  크기가 커져도 조직 전이 확률이 낮아 지켜볼 수 있지만 미분화 암이나 역형성의 경우는 암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빠른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대중적인 유두암이나 여포암이라 해도 크기나 진행 여부, 전이 등을 살펴 보고 수술을 빨리 해야 하는지 체크해야 암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관련 포스팅은 다시 이어서 연재할 계획이니 지켜봐 주세요.

 

[갑상선암 포스팅 연재 계획]

  • 갑상선암 증상과 발병 원인 6가지
  • 갑상선암의 종류 4가지와 갑상선암 치료 방법
  • 갑상선암 수술 방법 2가지와 해야 하는 이유
  • 갑상선암 수술 입원 시 체크리스트 4가지
  • 갑상선암 수술 후 주의해야 할 5가지
  • 국내 암 1위 갑상선암 수술 최고 명의와 전문 병원 리스트
  • 갑상선암 병원 선택 유의점 4가지 & 대학병원 예약 꿀팁
  • 첫 수술 시 알면 좋을 대한민국 대학병원 입원준비물 5가지

 

+ 추가 정보

<갑상선암 홈테스트>

https://youtu.be/msbHLZQz8fk

위 링크는 미국 공인 의료 기관인 Cleveland Clinic에서 제시한 갑상선암 홈 테스트입니다. 이 포스팅을 검색해보신 분들의 경우, 본인의 발병 여부 등이 궁금해서 클릭하신 분들이 많을 경우라 생각합니다. 목에서 혹이 발견되어 마음이 급하고 내가 혹시 갑상선암이 아닐까 걱정되시면 이 테스트를 가볍게 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테스트를 명시해 두긴 했지만, 확실한 결과는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해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의료 비용이 한국에 비해 높기 때문에 이런 홈 테스트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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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종류 4가지와 치료 방법